신용카드 크기의 스마트카드는 직원들의 출입, 컴퓨터, 인터넷 이용에 필요한 신분증 기능뿐만 아니라 결제, 현금지급 기능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 무기 등 기타 군사장비 상태를 검색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게 된다.
병사들은 인터넷을 통해 900여개 발급 센터에서 자신의 디지털 사진과 지문을 저장시킨 뒤 신분확인용 개인번호를 선택하면 10∼15분 후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카드의 장점은 9·11 미 국방부 건물(펜타곤) 테러와 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누가 건물 안에 있고 누가 빠져 나갔는 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카드는 선마이크로 시스템스 등 일부 미 대기업들이 직원 신분증으로 사용하긴 하지만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아직 보편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군 일각에서도 너무 많은 정보를 카드에 저장시키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