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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4일 2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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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2분경 공항 여객터미널 3층 일본항공(JAL) 체크인 카운터 앞바닥에 성분을 알 수 없는 백색가루가 뿌려져 있는 것이 발견돼 검역소 직원과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검역소와 경찰은 백색가루 주변에 임시 펜스를 설치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는 한편현장에서 가루 샘플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그러나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도쿄와 오사카행 JAL 항공편들에 대한 발권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져 큰 혼란은 없었다.
인천공항검역소 관계자는 “백색가루에 대한 정밀분석 결과는 2, 3일 후에나 나올 것”이라며 “그러나 이 가루는 입자가 굵은 점으로 미뤄 설탕이나 조미료류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