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스닥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의 절반에 가까운 47.5%였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올들어 9월까지 코스닥 등록 전종목을 대상으로 동일인이 하루동안 사고 파는 데이트레이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의 경우 전체 거래에서 데이트레이딩 방식으로 거래한 비율이 올초 6.11%에서 9월엔 20% 수준까지 상승했다.
데이트레이딩 대상 주요종목 (2001년1월~8월) | |
종 목 | 전체 거래량중 데이트 레이딩의 비중(%) |
동신에스엔티 | 65.02 |
i인프라 | 64.93 |
휴먼이노텍우 | 62.69 |
신원종합개발 | 62.26 |
한국디지탈 | 61.78 |
보성인터 | 60.62 |
서한 | 60.40 |
장미디어 | 59.64 |
인터리츠 | 59.60 |
동보중공업 | 59.59 |
서능상사 | 59.52 |
프로칩스 | 58.70 |
한올 | 58.38 |
동특 | 58.37 |
하나로통신 | 58.31 |
싸이버텍 | 58.06 |
리타워텍 | 57.77 |
우석에스텍 | 57.65 |
국제종건 | 57.29 |
새롬기술 | 57.12 |
주:데이트레이딩비중(%)=(종목별 해당기간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종목별 해당기간 시장전체 거래량)X100(자료:코스닥증권시장) |
대우증권 이종우투자전략팀장은 “장기보유를 선호했던 외국인들의 투자패턴이 올들어 점차 단기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개인들이 추격 매수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의 코스닥시장 거래중 47.5%가 하루만에 사고 파는 데이트레이딩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데이트레이딩 거래중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9.41%로 압도적이었다.
또 데이트레이딩 총거래량중 5000원 미만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75.39%로 가장 높아 저가주 위주로 데이트레이딩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동신에스엔티의 거래량중 데이트레이딩 비율이 65.02%로 가장 높았다(표 참조). 데이트레이딩 비율이 높은 상위 20개 종목중 절반 가량이 이른바 인수후개발(A&D)업체였다.
증권사별 취급 거래량중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겟모아증권(83.91%), 키움닷컴증권(75.54%) 미래에셋(70.53%) E*TRADE증권(59.96%) 세종증권(59.96%) 등으로 온라인거래 전문증권사가 높았다.
전체 데이트레이딩 거래의 증권사별 점유비중은 대신증권(11.43%), 미래에셋증권(7.69%) 등 순이였다.
코스닥증권시장 이현택 팀장은 “초보 개인투자자들이 섣불리 이들 종목에 투자하기에는 상당한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이 시장 전체거래량의 절반이 넘었던 1월(50.5%)과 7월(50.7%)의 경우 지수등락률은 각각 60.44%와 -11.42%로 큰 차이를 보여 데이트레이딩은 지수 등락과는 큰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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