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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4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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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출생성비(出生性比)는 105 내외가 정상이지만 우리나라는 110을 초과(110.2·2000년 통계청 자료)하고 있으며 특히 경북은 113.6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 가장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도내 23개 시군별 출생성비는 군위가 166.6으로 가장 높고 △예천 128.2 △상주 128.1 △울진 127.6 △고령 124.6 △봉화 121.5 △ 영천 119.5 등의 순이며 울릉이 84.7로 제일 낮다.
이는 ‘반드시 아들을 낳아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이 지역 주민의 뿌리깊은 남아 선호사상으로 임산부들이 태아 성감별을 통해 인공중절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태아의 성감별이 가능한 모든 병의원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의료인의 올바른 성 윤리관 정립과 함께 주민의 의식전환을 유도하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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