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부가서비스 가입한 적 없건만

  • 입력 2001년 9월 25일 18시 43분


집에 놀러온 동생이 마침 한국통신에서 날아온 전화요금 청구명세서를 보고는 무슨 서비스를 받고 있느냐고 물었다. 청구명세서에 부가사용요금이란 명목으로 1000원이 청구돼 있었기 때문이다. 자동이체로 요금을 내기 때문에 청구내용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궁금했다. 100번으로 전화를 걸어 1000원씩 빠져나가는 부가사용요금의 내용에 대해 물었다. 상담원이 알아보더니 사용 중인 전화번호를 평생 사용할 수 있는 회원에 가입돼 있어 98년도부터 매달 1000원씩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알 수 없는 명목으로 돈이 새나가고 있었다니 우롱 당한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 회원에 가입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탈퇴하기는 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이해할 수 없다.

김 효 정(광주 북구 양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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