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1인당 하루 10만원 썼다

  • 입력 2001년 9월 11일 21시 13분


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일인당 하루 1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강원도내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3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피서객 한명당 하루 평균 비용이 9만82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31만원 이상을 쓰는 피서객도 12%나 돼 눈길을 끌었다.

피서비용 중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숙박비로 일인당 하루 41000원 이상을 지불한 경우가 44%였으며 지난해 42%보다 2% 늘어났다.

동해안까지의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65%를 차지했으며 2박3일의 일정으로 피서를 온 사람들이 절반에 가까운 42%였다.

피서지 물가에 대해 비싸다는 사람이 75%로 나타나 아직도 바가지 상혼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4%의 피서객이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적합하다는 점 등을 들어 다시찾겠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피서객 일인당 하루 평균 8만3480원을 사용했다.

한편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개장기간(7월10일∼8월20일) 동안 1291만명이 찾아왔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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