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직장내시경으론 대장암 25% 발견못해"

  • 입력 2001년 9월 11일 18시 39분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향군병원의 데이비드 리버만 박사와 매릴랜드주 페리 포인트향군병원 데이비드 바이스 박사팀은 2885명을 대상으로 대변 검사와 직장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진행 중인 대장암 가운데 4분의 1 정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의 의학잡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근호에 발표됐다.

리버만 박사는 “직장내시경과 대변검사로 대장암의 대부분을 알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대장내시경을 통해서만 암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에 대한 논평에서 토론토 대학의 앨란 데츠키 박사는 “50세에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 검사를 한 뒤 암의 징조가 전혀발견되지 않았어도 10년쯤 후에 한 차례 더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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