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웬디스챔피언십]세리 "5승-올해의 선수 잡자"

  • 입력 2001년 8월 10일 18시 37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꼭 필요한 5승.’

박세리(삼성전자)가 10일 오후 9시40분(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뉴올버니GC(파72·6279야드) 10번홀에서 미국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 첫 라운드에 돌입했다.

박세리는 지난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시즌 4승째를 올리며 상금랭킹에선 이미 아니카 소렌스탐을 앞선 선두.

하지만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선 소렌스탐(241점)에 근소하게 뒤진 2위(203점)를 마크 중이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소렌스탐과 다승 공동선두(5승)를 이루며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앞서게 된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로리 케인(캐나다)에게 아쉽게 연장전에서 패한 김미현(KTF)도 이 코스에는 강점을 지니고 있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김미현은 오후 10시20분 에밀리 클라인-재키 스미스(이상 미국)와 같은 조로 첫 티샷을 날렸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0만달러(우승상금 15만달러)짜리 B급대회지만 내년 상금왕 경쟁과 내년 시즌 풀시드 확보를 위해 소렌스탐과 캐리 웹(호주) 등 강호들이 모두 출전해 접전이 예상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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