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한생명, 4∼6월 300억원 흑자…공적자금

  • 입력 2001년 7월 19일 18시 56분


공적자금이 들어가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대한생명이 공적자금 투입후 분기별로 첫 흑자를 냈다.

대한생명은 4∼6월중 당기순이익이 3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생명은 99년 11월 공적자금 2조500억원이 투입됐다. 대한생명은 △4∼6월중 자산순수익률이 7.9%포인트로 개선되면서 투자순이익이 3267억원 에 이르렀으며 △보험영업에서 3201억원의 이익을 냈고 △사업비 절감 등으로 1131억원의 비차익을 내는 등 이익이 7599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객에게 보험금으로 돌려주기 위한 재원인 책임준비금으로 6168억원을 쌓고 예금보험료로 350억원을 냈으며 자산부족에 따른 이자지급비용으로 400억원을 써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선에 머물렀다.

대한생명 이정명(李正明) 사장은 “조직을 슬림화하고 상품 포트폴리오와 영업규정 등을 이익중심으로 개편함으로써 이익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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