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수채화가 박철환 개인전

  • 입력 2001년 6월 28일 18시 35분


◇강한 붓질로 그려낸 자연

수채화가 박철환의 개인전이 7월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리고 있다.

인물 풍경 정물을 주로 그려온 박씨는 투명 수채화의 장점을 살려 번짐의 여백과 세밀한 묘사로 자신의 감성을 화면에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날카롭게 파고 들어간 작가 특유의 강한 붓질을 통해 대상을 묘사함으로써 화면이 실제 대상보다 훨씬 따뜻하고 화려하게 살아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가 즐겨 다루는 테마는 꽃 파도 숲 등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자연.

한때 극사실주의 화법에 몰입하기도 했던 박씨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나왔으며 이번 전시회가 15번째 개인전이다. 70여점을 전시. 02-730-0030.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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