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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4일 2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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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은 국제선 청사가 착공 3년만에 완공됨에 따라 17일 개청식을 갖고 국제선과 국내선 기능을 갖춘 국제공항으로 발돋음 하게 됐다.
국제선 청사는 838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인 국내 국제선 겸용 터미널(연면적 2만4021㎡)과 중형 항공기 3대를 주기(駐機)할 수 있는 계류장(2만6400㎡), 승용차 35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1만6000㎡) 등을 갖췄다.
국제선 청사 완공으로 대구공항은 구청사(국내선)를 포함, 청사 면적이 3만5865㎡로 확장되고 계류장도 4만1532㎡로 늘어나 항공기 5대를 동시에 주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구국제공항의 연간 수용능력은 현재 363만명에서 586만명으로 늘어난다.
대구공항은 현재 주 1회 김해 국제공항을 경유, 대구∼일본 오사카(大阪) 노선,주 2회 대구∼중국 상하이(上海)노선을 운항중이다.
24일부터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주1회 대구∼상하이 노선을, 6월 11일부터는 중국 국제항공에서 대구∼칭따오(靑島)∼베이징(北京) 노선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 6월 24일부터 8월 17일까지 중국 북방 항공에서 대구∼선양(瀋陽), 7월부터는 중국 국제공항에서 주2회 대구∼베이징간 전세기를 각각 취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에서도 다음달중 대구∼베이징 또는 대구∼방콕간 전세기를 취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대구경기가 열리는 내년 6월 이전에 대구국제공항을 동남아 각국을 운항하는 정기노선이 개설돼 있는 지방 거점 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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