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9단은 10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목진석(睦鎭碩·21) 5단에게 22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조 9단은 이날 초반 우하귀에서 대마가 몰려 불리했지만 이후 묘수를 연발하며 거꾸로 백대마를 잡아 승리를 거뒀다.
조 9단은 올해 국수위를 되찾고 각종 세계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올 성적은 18승 6패로 다승 2위.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의 TV 속기전 성적 상위자가 출전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은 약 250만엔(2750만원)이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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