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예비 글쟁이들 모여라"…새얼 백일장 28일 개최

  • 입력 2001년 4월 13일 00시 15분


문학지망생들의 ‘경연장’인 ‘새얼 전국 학생 어머니 백일장’이 28일 오후 3시 인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이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새얼백일장은 86년부터 매년 4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올해 16회째.

초등부 중학생부 고등학생부 등 학생부와 어머니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 백일장에는 매년 전국에서 6000여명 안팎이 참가하고 있다.

고등부 3위 이상 입상자의 경우 한양대 인하대 인천대 서울산업대 숭실대 등의 어문계열학과 특례입학의 특전이 주어지고 중, 고등부의 장원과 차상 입상자들에게는 6개월∼1년치 장학금을 준다.

학생부는 문예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아 20일까지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032―885―3611·www.saeul.org). 자격제한이 없는 어머니부는 백일장이 열리는 당일에도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

글쓰기 제목은 중견 문인 5명이 확정해 대회 당일 시와 산문 등 2개 분야로 나눠 출제된다. 그동안 출제된 주제는 △학생부〓꽃밭 어머니 아침 동상 △어머니부〓가로등 인연 가족 등이다.

이 곳의 입상작 중 시부문에서 ‘산’(88년 중등부 장원)과 ‘내동생’(94년 초등3,4년부 장원) 등 2편이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입상작들은 매년 새얼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새얼문예지’에 수록되고 있다.

지용택(62) 이사장은 “백일장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문학열기가 높아지기 때문에 문학작품을 자주 읽고 쓰는 습관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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