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이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새얼백일장은 86년부터 매년 4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올해 16회째.
초등부 중학생부 고등학생부 등 학생부와 어머니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 백일장에는 매년 전국에서 6000여명 안팎이 참가하고 있다.
고등부 3위 이상 입상자의 경우 한양대 인하대 인천대 서울산업대 숭실대 등의 어문계열학과 특례입학의 특전이 주어지고 중, 고등부의 장원과 차상 입상자들에게는 6개월∼1년치 장학금을 준다.
학생부는 문예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아 20일까지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032―885―3611·www.saeul.org). 자격제한이 없는 어머니부는 백일장이 열리는 당일에도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
글쓰기 제목은 중견 문인 5명이 확정해 대회 당일 시와 산문 등 2개 분야로 나눠 출제된다. 그동안 출제된 주제는 △학생부〓꽃밭 어머니 아침 동상 △어머니부〓가로등 인연 가족 등이다.
이 곳의 입상작 중 시부문에서 ‘산’(88년 중등부 장원)과 ‘내동생’(94년 초등3,4년부 장원) 등 2편이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입상작들은 매년 새얼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새얼문예지’에 수록되고 있다.
지용택(62) 이사장은 “백일장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문학열기가 높아지기 때문에 문학작품을 자주 읽고 쓰는 습관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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