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OECD 보고서, "환경문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 입력 2001년 4월 6일 11시 51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시급히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OECD 보고서에서 밝혔다.

OECD 보고서가 환경문제만을 심층적으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환경악화가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됨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성장과 국제화가 진행됨에 따라 기후변화, 도시공해, 쓰레기문제 등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천방안으로는 환경을 해치는 국가보조금을 없애고 환경세를 비롯한 환경관련 부과금을 좀더 체계적으로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OECD의 환경담당인 조크 월러-헌터는 "경제·사회정책을 환경과 분리시켜 생각하는 것은 더 이상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한 환경문제들이 점점 복잡해져서 그 해결책도 갈수록 어려워지는 동시에 국제협력을 요구하는 것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온변화는 현재 시급한 국제협력을 요구하고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97년~2020년 사이에 OECD 회원국가들에서 자동차가 40% 증가하고 온실효과를 초래하는 프레온가스 방출이 현재보다 1/3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경고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