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Rocket' 클레멘스 3,509K 기록-AL 최고

  • 입력 2001년 4월 3일 15시 20분


라저 클레멘스(Roger Clemens)가 메이저리그 역대 삼진 부문 단독 7위로 올라섰다.

클레멘스는 2일(미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8과 1/3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 개인 통산 350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클레멘스가 존경하는 월터 잔슨(Walter Johnson)의 3508개를 1개차로 넘어선 기록이다.

클레멘스는 또한 아메리칸리그 투수중에서는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가지게 됐다. 이날 클레멘스는 7안타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클레멘스가 9회에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조 랜다를 삼진으로 잡고 대기록을 넘어서자 양키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양키스 팬들은 기립 박수로 그의 업적을 축하해줬다.

클레멘스는 108개의 공을 던진 후 마운드를 윌리엄스에 넘겨줬다. 양키스는 2-1로 뒤지던 6회에 버니 윌리엄스의 투런홈런과 호르헤 포사다(Jorge Posada:'호헤이'라고 발음하는 사람들도 있음)의 3점홈런으로 6-2로 역전 시켰다.

양키스는 척 나블락을 좌익수로 출전 시켰는데 나블락은 3회에 쉬운 플라이를 잡아내고 홈팬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나블락 대신 주전 2루수로 나선 수퍼루키 알폰소 소리아노는 7회에 그림 같은 더블 플레이를 성공했으며 타석에서는 3번타자로 나와 5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7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글: 「인터뉴스 리포트」 최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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