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시대/쇼핑시설]이용객 동선고려, 동서에 중복 배치

입력 2001-03-25 19:20수정 2009-09-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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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는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29일 개항하는 인천공항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연간 2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초대형 공항 으로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사우나 볼링장 비즈니스센터 등도 구비돼 있다. 하지만 비싼 임대료 등으로 인해 이용료와 음식값이 다소 비싼 게 흠이다.

◇34개매장 준비 끝…이착륙 보며 식사 할 수도◇

▽먹을 거리〓여객터미널 내 중앙 밀레니엄홀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 터미널에 각각 17개씩 모두 34개 매장이 있다. 동쪽 터미널의 경우 지상 3층에 패스트푸드점인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들어서 있다. 음식 가격은 서울시내와 같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중앙부에 세미 뷔페 식당인 ‘그린테리아’가 오픈해 손님들을 맞고 있다. 음식 가격은 △갈비탕 3500원 △밥 1200∼2000원 △김치 1200∼1300원 △장조림 3000원 등으로 4명 기준으로 3만원 정도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4층으로 올라가면 조선호텔이 운영하는 1402석 규모의 레스토랑을 볼 수 있다.

한 중 일 양식당 각각 100평과 라운지바 300평으로 이뤄진 이 레스토랑은 창문으로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볼 수 있다. 자장면 6300원, 비빔밥 9600원, 설렁탕 9600원, 햄에그샌드위치 7500원으로 시중보다는 2배, 김포공항보다는 7∼8% 정도 비싸다.

◇층별 특화…3층에 면세점◇

▽쇼 핑〓전용 면적 8200평에 모두 176개의 매장이 들어섰다. 터미널 내 전문 상점은 크게 애경백화점이 사업권을 갖고 있는 서쪽 지역과 신세계백화점의 동쪽 지역으로 구분된다.

품목은 기념품과 여행용품, 의류, 골프용품 등 20여종에 달한다. 이들 상점은 동쪽과 서쪽 터미널 양쪽으로 중복 배치되고 이용객들의 동선을 고려한 배치로 편의성을 높였다.

도착층인 지상 1층에는 팬시용품과 필름, 편의점 등이 들어섰다. 출발층인 지상 3층에는 여행용품, 가방, 패션 의류 판매점이 있다. 2층과 4층에는 문구점과 외국잡지 신문 전문점, 기념품점 등이 마련돼 있다. 면세점은 출발층인 지상 3층에 24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세계적인 면세점 전문업체인 DFS서울과 한국관광공사, 롯데호텔, 애경이 각각 매장을 열었다. 당초 입국장에도 면세점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세수 손실을 우려한 관세청의 반대로 무산됐다.

◇환승호텔-게임룸-사우나 등 완비…의료진 상주◇

▽기 타〓항공기를 갈아타는 환승객들을 위해 90실 규모의 미니 호텔(에어가든 호텔)이 여객터미널 4층 동서편 양쪽에 마련돼 있다. 공항 개항과 함께 문을 여는 이 호텔은 워커힐이 운영을 맡는다. 총 면적은 1173평으로 라운지 2곳과 게임룸 2곳 등이 있다.

숙박보다 긴 여행으로 피로에 쌓인 여행객들에게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6시간 기준으로 요금을 매길 예정. 6시간당 객실료는 스탠더드급은 4만4000원, 디럭스룸은 5만5000원, 스위트룸은 7만7000원선.

동쪽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는 헬스 사우나시설이 360평 규모로 5월말 문을 연다. 볼링장도 서쪽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260평 규모로 마련됐다. 이용 요금은 아직 미정.

지하 1층에는 항공기 사고나 화재 등으로 발생하는 환자 치료와 공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처치 등을 맡을 의료센터가 자리를 잡았다. 인하대 부속병원이 분원 형식으로 운영하는 이 의료센터에는 치과를 포함, 전문의 5명과 전공의 2명, 간호사 8명 등 모두 20여명의 의료진이 상주한다.

비즈니스센터는 여객터미널 중앙홀 2층에 있다. 파라다이스인천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가 각각 사업자로 선정된 2개의 비즈니스센터는 87평과 60평씩 모두 147평으로 5∼30인실 회의실 7개가 마련돼 있다.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한 첨단 시청각 장비가 갖춰져 있다. 통역과 번역서비스, 호텔과 항공권, 렌터카 예약 등 각종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용료는 시간당 10만∼20만원선.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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