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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5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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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해외 주둔병력의 이동 등 향후 미군의 전략 전술에서 중대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21일 부시 대통령에게 △러시아보다 중국이 강자로 부상함에 따라 2차대전후 러시아와 유럽에 치중했던 미국의 국방정책과 미군의 주요 활동무대를 태평양 지역 중심으로 재편하며 △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군 능력을 강화하고 병력 파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장거리 군사력 강화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미사일과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에 대비해 레이더 추적 기능을 갖춘 비행기와 전함, 차량 등을 늘리고 △이같은 목적들을 위해 앞으로 10년내에 효용성이 없어질 재래식 무기의 구입을 줄여야 한다고 보고했다.
럼스펠드 장관의 이날 보고는 공식브리핑은 아니었지만 부시 대통령은 군사전략 재검토에 관한 접근방식에 찬성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