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디박, 유고 NOC 위원장 출마

  • 입력 2001년 3월 22일 10시 01분


미국프로농구 새크라멘토 킹스의 주전 센터 블라드 디박(33)이 고국 유고슬라비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 출마한다.

유고슬라비아에서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디박은 최근 위원장직에 출마하라는 주변의 권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22일(한국시간) 밝혔다.

디박은 지난해 유고슬라비아올림픽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추천했으나 독재를 펴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당시 대통령이 추천서를 IOC에 전달하지 못하도록 막아 선수위원 선임이 좌절된 적이 있다.

미국에서 줄곧 선수생활을 해온 디박은 평소 밀로세비치 전 대통령에게 반감을 표시해왔으며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대표팀 출전도 거부했었다.

디박은 결혼식 장면이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될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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