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1300원대 재진입…1305.3원 마감

환율이 큰 폭 오르며 이틀만에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21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4원이나 오른 1305.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98년 11월16일 1316.3원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

전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미 연준리(FRB)가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원화환율이 급등해 1300원선을 넘어섰다.

이 같은 영향으로 장 개장직후 원/달러 환율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이틀만에 다시 1300원대에 진입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부가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는 구두개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워낙 잉여 달러물량이 부족해 환율이 가파르게 올랐다"며 "엔/달러 환율도 오름세를 보여 단숨에 1300원대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