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력선 인터넷통신 성공여부 불확실"LG증권

  • 입력 2001년 3월 16일 10시 23분


LG투자증권은 16일 초고속 인터넷 접속시장은 ADSL이며 전력선을 이용한 통신방식이 기존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덧붙여 "파워콤이 회선임대사업자로서 통신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전력선 통신방식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은 있으나 향후 사업전망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4일 서초동 대호빌딩내 전력선 통신 데모하우스에서 '전력선 통신 인터넷 시범마을' 개관식 및 전력선 통신방식 시연회를 가졌다.

전력선 통신방식은 기존에 설치된 전력선을 이용하여 통신하는 방식을 말한다

정영호 애널리스트는 전력선 기술 방식은 크게 세가지 분야의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초고속 인터넷 시장과 정보가전을 위한 홈 네트워킹 분야, 원격검침 분야 등이다.

그러나 정 애널리스트는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전력선방식은 아직 품질이 확보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용화도 어렵다는 것이다.

전력선방식은 전송속도가 높아질 경우 주위 가전기기로부터 유입되는 잡음 등의 문제가 존재하고 데이타가 훼손될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이미 초고속 인터넷 시장은 ADSL로 대세가 기울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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