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한통 IMT-2000 사업체 'KT아이컴' 16일 공식 출범

  • 입력 2001년 3월 15일 14시 24분


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의 제3세대 이동통신 IMT-2000 사업을 담당할 KT 아이컴(KTICOM)주식회사가 16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KT 아이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통신엠닷컴 빌딩내에 본사를 두고 자본금 1조8천억원(설립자본금 5000억원, 출연금 1조3000억원)으로 사업을 개시한다.

KT아이컴은 조영주 현 KT IMT법인설립추진위원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상근이사에는 조영주·정수성·강연국씨(이상 한국통신)·허인무씨(한국통신프리텔)를, 비상근 이사에는 최안용씨(한국통신 기획조정실장), 감사에는 남중수씨(한국통신 재무실장)를 각각 내정했다.

조영주 KT 아이컴 대표이사는 "한국통신 그룹사 및 500여 컨소시엄 주주사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국내시장 진입 초기부터 주도적 사업자로 자리잡고 세계시장에서도 차별화된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것" 이라며 "사업개시 3년차인 2004년 말까지 전국망을 구축해 전국민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 2001년부터 2007년 4월까지 총 11조 3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아이컴은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하여 법인 설립과 동시에 총 발행주식의 15% 규모를 해외 선진 기업들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2004년까지 2∼3차례의 추가 증자를 통해 약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KT 아이컴은 창립총회를 마친뒤 오는 17일까지 법인등기를 완료하고 20일 정보통신부에 출연금을 납부함과 동시에 사업허가서 교부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