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한 제임스 보스와 수전 헬름스. 두 사람은 10일과 11일(미국 시간)에 걸쳐 국제우주정거장(ISS) ‘알파’ 외부에서 정거장 건설 작업의 일부 임무를 해냈다. 이날 이들은 동료 한 사람이 디스커버리호 안에서 조종하는 로봇팔의 도움을 받아가며 ‘알파’ 외부에 도킹 포트를 설치하는 일을 했다. 이날 설치된 도킹 포트를 이용해 앞으로 각국의 우주화물선이 우주정거장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각종 실험장비를 실어 나르게 된다. 이날 작업은 7시간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작업을 시작한 직후 일부 장비가 우주왕복선에서 벗어나 이를 회수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국제우주정거장 건설계획은 우주공간에서 의학 통신 등 각 분야의 첨단 실험을 하기 위해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