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권홍보극＂ 비난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논평을 내고 “지금 국민이 진정으로 보고 싶어하는 것은 정권홍보에 앞장서는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라 국가위기 극복을 위해 말없이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잘 짜여진 한 편의 ‘정권홍보극’으로 역효과만 낼 뿐”이라며 “각종 국정홍보 수단을 독점하는 것도 모자라 휴일 황금시간대의 2시간을 몽땅 빼앗은 것은 국민의 채널선택권을 박탈한 것이자 전파낭비행위”라고 비난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