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갑부구단' 양키스 연봉총액 1억달러 돌파

  • 입력 2001년 2월 16일 13시 47분


헨리 로드리게스의 연봉타결로 양키스의 연봉총액이 1억달러를 돌파했다.
헨리 로드리게스의 연봉타결로 양키스의 연봉총액이 1억달러를 돌파했다.
'갑부 구단' 뉴욕 양키스의 팀 연봉 총액이 드디어 1억달러를 돌파했다.

뉴욕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간) 외야수 헨리 로드리게스와 1년간 15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22명의 선수와 계약한 현재 팀 연봉 총액이 1억78만5143달러가 됐다.

양키스는 지난주 유격수 데릭 지터와 10년간 1억8900만달러(연봉 1890만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 냄으로써 팀 연봉총액 1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였다.

지난시즌 로드리게스의 성적은 타율 2할5푼6리에 20홈런 61타점. 5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다소 부진했다. 통산 홈런수는 160개. 1996년 몬트리올 시절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3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로드리게스는 올시즌 좌익수 백업요원이나 지명타자로 기용될 전망이다.

한편 양키스는 마무리 투수인 마리아노 리베라, 외야요원 스펜서, 내야요원 벨린저등과도 계약을 남겨놓고 있어 연봉 총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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