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 뮤추얼펀드 2주연속 자금유입, 국내증시에 호재

  • 입력 2001년 1월 19일 11시 57분


미국 뮤추얼펀드업계에 2주연속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AMG데이타베이스사에 따르면 지난주(1월 11일∼17일) 36억달러의 자금이 늘어났다.

반면 기술주 펀드(Techno Fund)는 5억 4600만달러 줄어들었다.

또한 일본엔화 약세를 반영해서 일본시장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는 1월 3일이후 3주연속 환매가 발생했다. 환차손을 우려해 6980만달러를 찾아갔다.

투자유형별로 세분하면 신흥시장 주식형펀드가 6600만달러 증가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는 1900만달러 늘어났다.

글로벌 주식형펀드는 2억 5600만달러, 인터내셔날 주식형펀드는 8억 1800만달러 증가했다.

김태우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미국도 금리인하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통계"라며 "뮤추얼펀드로 자금유입이 계속되는 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의 급격한 순매도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은 예상되지만 급격한 하락은 없다는 얘기다. 오히려 추가상승에 비중을 두고 싶다고 덧붙인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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