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푸르게 더 푸르게'

  • 입력 2001년 1월 16일 00시 03분


충북 청주시는 올해 청주를 ‘녹색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도심의 건물 옥상과 담장 등을 푸르게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도심 건물의 옥상을 조경할 경우 50% 이상을 조경하도록 규정한 현행 청주시의 건축물 조례를 고쳐 40% 이상만 조경해도 가능하도록 완화하기로 했다.

건물주들이 손쉽게 옥상 조경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새로 건물을 짓는 건축주에게 협조 공문을 보내 옥상 조경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시가 매년 선정하는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 대상에 옥상조경 부문을 추가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개인 건물과 학교 시설, 그리고 각종 방음벽 옹벽 공공시설 담장 등 각종 콘크리트 구조물에 담쟁이를 심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시는 또 향정동 솔밭공원에 있는 소나무를 분평공원과 충대병원 인근 녹지대, 경산공원, 원마루공원, 상당공원 등으로 옮겨 심어 공원 녹지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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