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지하철 안에서 뉴스를 본다?

  • 입력 2001년 1월 9일 18시 53분


빠르면 3월말부터 지하철 안에서도 뉴스 등 실시간 영상정보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가 실시되는 곳은 지하철 1호선, 3호선(일산선), 4호선(안산선), 8호선(분당선) 중 철도청 소속 지하철 1700여 차량이다. 영상정보는 지하철내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모니터를 통해 승객들에게 제공될 예정.

서비스의 내용은 실시간 뉴스 등 문자정보를 비롯해 영화예고편 패션쇼 동물의 세계 스포츠 진기명기 등 각종 오락물. 특히 코모넷측은 프로그램을 연령 및 시간대별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실시간 원격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10∼20대 층이 선호하는 영화 연예 뮤직비디오 등은 대학가가 밀집한 지하철 역사를 지날 때 방송하고 30대이상 직장인이 선호하는 뉴스 주식시세 등은 시내 오피스 밀집지역을 지나는 구간에서 방송하는 방식이다.

서울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측도 객차내 영상정보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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