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 견비통 예방&치료법

입력 2001-01-02 23:40수정 2009-09-21 12:5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낮이나 밤이나 어깨가 쿡쿡 쑤시고 뻐근한견비통 예방 & 치료법 “오십견이 노화현상이라는 건 옛말, 미리미리 효과적으로 대처하세요!” 팔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어깨가 결리고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어깨가 결리거나 아프면 오십견이라 해서 중년기나 갱년기 이후에 나타나는 노화현상으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30대 주부나 젊은 직장인들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그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가정에서 어깨결림을 치료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소개한다. ★ PART1/어깨와 팔이 결리는 견비통 견비통은 말 그대로 어깨에 심한 통증이 오는 증상이다.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 강한 통증이 온다든지 혹은 어깨가 쿡쿡 쑤시며 목이 당겨 팔을 움직일 수 없을 때는 견비통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개 팔이나 손목까지 통증이 퍼지고 경우에 따라 목덜미까지 뻐근해지기도 한다. 견비통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자주 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 주위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나 팔, 손가락까지 저리게 된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잘 때도 견비통이 올 수 있다. 사람의 목은 C자형으로 휘어 있는데, 높은 베개를 베면 척추가 일(一)자형이 되면서 그 충격으로 인해 어깨가 결릴 수 있다는 것. 평소 낮은 베개를 베거나, C자형 커브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경추형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운동이나 집안 일을 할 때 무리하게 한쪽 어깨만 쓰는 경우, 또 근육을 너무 과로하게 써도 견비통이 올 수 있다. 견비통을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경추 디스크까지 앓을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치료법은? ■ 우선 따뜻하게 해준다 어깨가 결리고 팔이 저릴 때는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무난하고 좋은 방법이다. 더운물에 적신 타월을 어깨에 올려놓아 근육을 풀어준 후 어깨를 주물러주면 효과적이다. 어깨를 주무를 때는 너무 힘을 주지 않고 가볍게 주무르는 정도로 한다. 목욕을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샤워기를 어깨에 대고 따뜻한 물을 끼얹으면 더욱 효과적. 그 밖에 사우나탕을 이용하는 것도 어깨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하지만 사우나탕은 체력을 많이 소모시키기 때문에, 피로에 지쳐 있거나 체력이 약해졌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 휴식이나 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무턱대고 진통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일하는 도중에 적당히 휴식을 취하며 체조를 하는 등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견비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30분 정도 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한번 운동을 할 때마다 6분씩, 5회에 걸쳐 해야 더욱 효과가 있다. 우선,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팔을 수직으로 올린 후 바깥으로 돌려주는 운동, 수건의 양끝을 두 손으로 쥐고 등의 때를 미는 방법을 병행해서 실시하면 관절의 유연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다음 아령을 들고 팔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면 약해진 근력이 회복되면서 견비통도 어느 정도 치료된다. 또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도 견비통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침이나 한약 등으로 치료한다 견비통을 치료하기 위해서 침을 맞거나 뜸을 뜨는 방법도 있다. 경우에 따라 근육을 원래 상태로 돌려주기 위해 추나요법을 병행할 수 있다. 우선 고통을 빠른 시간 안에 멈추게 하는 데는 침치료가 효과가 있다. 수개월 동안 통증이 있던 사람이 침을 단 한 번 맞고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침치료를 잘못하면 도리어 어깨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한방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방치료 중 견비통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갈근탕이다. 갈근은 땀을 내게 하며 열을 내리게 하는 데 쓰이는 약재. 목덜미가 뻣뻣하고 머리를 잘 움직일 수 없을 때, 등이 결릴 때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갈근을 물로 깨끗이 씻은 후 잘 썰어서 햇볕에 말린 것을 1회에 15g씩 하루 3회, 물을 한 사발 붓고 1시간 끓여서 공복에 복용한다. ■ 발을 자극한다 발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거나 자율신경을 자극해주는 것으로도 견비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 발가락에 힘을 주어 구부린 다음 끝을 고정시킨 후 뒤꿈치를 이용해 앞으로 걷는다. 그 다음 뒤꿈치를 고정하고 발가락을 뻗는다. 발가락으로 연필이나 타월 등을 집어 올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 <견비통을 예방하려면?> 견비통을 막기 위해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팔을 늘어뜨린 채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것을 피하고 힘든 육체노동을 했을 때는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매일 3~4회 팔을 돌려주는 체조를 하루에 2~3번씩 반복하면 어깨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오랜 질병으로 인해 근육이 이완됐거나 노화됐을 때, 좋지 못한 자세로 오랜 시간 일을 했을 때도 어깨결림 증상이 나타나므로 평상시에 바른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견비통은 목디스크나 어깨신경 손상, 당뇨나 갑상선 등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어 이들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도 견비통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