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기차놓친 아이 도와준 친절 직원

  • 입력 2000년 12월 29일 18시 47분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인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자기들끼리 기차여행을 해보겠다고 제안했다. 대구에 있는 친척집에서 놀다가 왜관역까지 오기로 했다.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기로 했는데 아이들이 기차를 놓쳐서 매우 당황했던 모양이다. 울고 있는 아이들을 홍익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이 간식도 사주면서 달래주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음 열차에 태워 보내주었다. 내게 휴대전화를 통해 사정을 친절하게 알려주기까지 했다. 기차 안에서도 승무원들이 입석표를 가진 아이들에게 좌석을 마련해줘 앉아 오도록 배려해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도와주었다. 자칫하면 좋지 않은 일을 당할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인터넷독자(kcbsh@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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