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내년 주가 460∼700…투자여건 하반기에나 개선"

  • 입력 2000년 12월 21일 09시 28분


하나경제연구소는 21일 내놓은 '2001년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도 종합주가지수가 460∼700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 주식시장의 특징을 '약세장과 모멘텀의 모색'으로 규정하고, △기업및 금융의 원활한 구조조정 △미국경기의 연착륙과 금리인하 △국내경기의 급속한 냉각 완화 등의 변수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는 이같은 변수들이 내년 하반기에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시기적으로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장세전망이 상반기보다 낫고 예상주가는 460~700포인트로 로 책정했다.

발행시장의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는 강도가 둔화되지만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내수가 급냉하면서 국내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는데다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유동성 장세의 효과는 축소될 수 있어 투자심리가 개선되기에는 역부족하다고 하나는 내다봤다.

또 유가가 배럴당 4~5달러 하락할 것으로 보고 이는 국제수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황관에 입각, 하나경제연구소가 추천한 2001년 유망종목은 다음과 같다.

△경동가스-높은 성장성 보유, 도시가스개정안에 따른 수혜전망.

△대덕전자-초고다층 PCB와 BUILD-UP의 수요증가, 광통신장비용 △PCB수요 증가

△동양제과-제과및 외식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

△삼성SDI-2차전지 PDP 등 신규사업부분의 성장성 부각

△엔씨소프트-부채비율 2.2%, ROE 54%의 초우량 기업

△원익-석영용기 부분 국내최고 경쟁력 보유

△제일모직-지속적인 실적호전과 양호한 수익창출

△KMW-국내 최고의 RF부춤제조기술 보유

△타프시스템-자연을 표현하는 3D그래픽에 강점

△풍산-동재고 감소및 동가격 강세유지

△한진-택배시장에서 높은 경쟁력 보유

△현대백화점고급백화점으로의 차별적 이미지 성공적 구축

△효성-구조조정 이후 수익성 위주의 매출구도 확보

△희성전선-광케이블 광섬유 증설을 통해 수익호전 기대

△LG건설-건설업 구조조정의 반사이익 기대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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