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전망]한전파업연기등 호재,반등예상

  • 입력 2000년 11월 30일 07시 58분


11월 마지막날 국내증시는 이틀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할 전망이다.

공적자금 투입과 한전노조 파업 연기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전일 4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조성키로 사실상 합의했다.

금융기관의 과거 부실자산 해소와 유동성 증가로 국내증시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은 오늘중 공적자금 투입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650포인트까지 단기반등할 수 있다는 견해를 29일 피력했다. 공적자금이 연내 투입되면 12월말까지 '단기랠리'가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공적자금투입으로 국민은행과 국민신용카드 등을 포함해서 금융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주장했다.

한전 노조가 오늘 강행할 예정이던 파업을 12월초로 연기한 것도 오늘 증시엔 호재로 작용한다. 공적자금 투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가 2.43%상승한 것도 호재다.

전일 나스닥시장은 1.03% 하락했지만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는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도 이틀연속 각각 15%와 16%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종합주가지수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나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은 예의주시할 대목이다.

사실상 대선의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됐지만 첨단기술주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국내증시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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