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감독 바뀐 브라질 명예회복 할까

  • 입력 2000년 11월 15일 18시 57분


98프랑스월드컵 이후 감독이 4차례나 바뀌고 호나우두 등 주전스타의 부상 결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세계축구 랭킹 1위 브라질이 축구 최강국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

16일(이하 한국시간) 남미와 유럽, 북중미 카리브해 지역에서 2002년 월드컵 예선 12경기가 일제히 열리는 가운데 브라질은 남미예선 2라운드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경기를 갖는다.

레옹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예선 첫 경기를 갖는 브라질은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전에서 7골을 뽑아낸 ‘돌아온 골잡이’ 호마리우가 다리 부상으로 못 뛰는 게 약점이지만 에드문두 히바우두 카를로스 등 스타들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칠 전망.

브라질은 5승2무2패로 파라과이에 골득실에서 앞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콜롬비아는 4승3무2패로 4위.

7승1무1패로 남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7위 칠레와 경기를 갖는 것을 비롯해 파라과이―페루, 우루과이―볼리비아, 베네수엘라―에콰도르의 경기가 열린다.

유럽에서는 2조의 키프로스―안도라, 6조의 라트비아―산마리노전이 열린다.

준결리그에 돌입한 북중미 카리브해지역에서는 각조 2위팀까지 주어지는 결승리그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E조의 미국―바베이도스, 과테말라―코스타리카전이 관심거리. 이미 결승리그 진출을 확정한 C조의 멕시코와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각각 캐나다, 파나마와 경기를 치르며 D조의 자메이카―엘살바도르전이 펼쳐진다.

한편 유럽에서는 내년 2월 열리는 월드컵 예선을 대비한 강호들간의 평가전이 열린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이탈리아 토니노에서 격돌하며 독일―덴마크, 프랑스―터키, 스페인―네덜란드의 ‘빅카드’가 펼쳐진다.

<권순일기자·외신종합>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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