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휴맥스 순익· 매출액 급증…매수의견" UBS워버그

  • 입력 2000년 11월 15일 15시 12분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의 순이익과 매출액의 증가세가 눈부시다.

10월말까지 누적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76%가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도 1056억원으로 185% 늘어났다. 연말까지 순이익은 293억원, 매출액은 145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10월한달동안 영업이익률은 9월말의 21.4%보다 10.7%포인트가 늘었다.

수신제한장치 (Conditional Access System: CAS)가 내장된 고가 셋톱박스의 수출이 증가한데 힘입었다.

또 대미 수출과 관련된 운전자본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현금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도 순이익 증가의 원인. 주식형(채권형) 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는 일반업체와 달라 은행에 예치하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UBS워버그증권은 휴맥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주가가 2001년 예상 EV/EBITDA 4.6배, P/E 6.7배로 다소 높지만 높은 성장률과 재벌 리스크 부담이 없어 목표가격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는 전일보다 250원(+2.1%)가 오른 1만 235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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