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양주 와부읍 주민 러브호텔반대 시위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 100여명은 9일 오후 1시부터 남양주시청 앞에서 러브호텔 반대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낚시도 금지된 상수원보호구역 바로 옆에 러브호텔이 어떻게 허가날 수 있느냐”며 남양주시측에 공사중지 명령을 즉각 내릴 것을 요구했다.

현재 와부읍 일대에는 한강변을 끼고 영업 중인 러브호텔 한 곳과 공사 중인 한 곳, 허가가 났으나 미착공인 한 곳 등 3곳이 자리잡고 있으며 50여m의 거리를 두고 25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주민대표 오은석씨(54)는 “러브호텔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뜻을 모아 납세 거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