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드레드 코헨은 사람들이 흔히 쓰는 인사말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가령 “좋은 하루 되세요” “당신도요” 등의 인사말을 코헨씨는 ‘어디에서나 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의미 없는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그래서 코헨씨는 이런 인사말을 들을 때마다 “어떻게요”라고 대꾸한다. 평소에 습관적으로 이런 인사말을 사용해 왔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헨씨의 대꾸에 당황해하지만 코헨씨는 그럴 때마다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한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은 하루를 즐길 수 있단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