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신硏, "다음 투자등급 '관망' …3분기중 31억 영업손실"

  • 입력 2000년 10월 30일 13시 24분


대신경제연구소는 30일 내놓은 연구보고서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관망'을 제시했다.

대신은 다음이 3/4분기중 매출액이 2/4분기의 62억원에 비해 21%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중 영업손실은 3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9월까지의 누계 매출액은 178억원, 누계 영업손실도 69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은 국내 온라인광고시장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이 17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국내 1위 포탈업체의 인지도에 따라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광고비가 높고, 초고속망 서비스와 사용량 증가에 따른 신규 전산투자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대신은 강조했다.

대신은 따라서 다음의 영업손실 지속과, 닷컴 위기론이 팽배하고 있는 시장심리를 감안, 투자의견으로 '관망'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포탈서비스시장이 3강체제로 구축되면서 광고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시장환경이 조성될 수 있고, 신규 자금조달이 이루어질 경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제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