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3일째 반등 "거래소 599.31, 코스닥 86.57"

  • 입력 2000년 9월 27일 18시 32분


주가가 사흘 연속 반등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활발한 거래끝에 종합주가지수가 5.03포인트 상승한 86.57을 기록했다. 거래량이 2억3807만주로 약 4주만에 2억주대로 올라섰다. 벤처업종이 8%이상 급등하는 등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11.71포인트 올라 599.3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8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투신이 4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들이 신한 조흥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대형 통신주와 인터넷관련주들의 주가가 강하게 올랐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주성엔지니어링 한국정보통신 리타워텍 등은 모처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LG텔레콤은 닷새째 상한가행진을 이어갔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174개를 포함, 520개로 하락종목보다 10배 가량 많았다.

증시전문가들은 유가 급등세와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진정돼가고 정부의 금융구조조정 의지가 천명되면서 단기반등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풀이했다. 대우증권 이종우 연구위원은 “거래소는 하락갭을 메우는 650선까지, 코스닥은 하락추세선상의 단기고점인 90포인트까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