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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9월 14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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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4포인트 하락한 650.14로 거래를 마쳤다.오전 11시경 98.54까지 밀렸던 코스닥지수는 0.30포인트 떨어진 102.07로 마감했다.
선물지수는 1.55포인트 하락한 79.60으로 폐장됐다.KOSPI200지수는 81.02를 기록해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42의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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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거래소에서는 고유가 불안, 반도체가격 7달러선 붕괴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 등 대형불루칩들이 힘없이 밀리면서 주가가 폭락사태를 빚었다.10시 58분경에는 621.2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는 지난 5월29일의 연중최저치인 625.14를 장중 경신한 수치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개인매수세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를 회복하기 시작,지수낙폭이 급속히 줄어들었다.
한때 8~9%나 하락했던 삼성전자가 3.48%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으며,4~5%까지 내렸던 현대전자는 무려 10.85%가 상승한 채 폐장됐다. SK텔레콤도 1.34% 상승하면서 마감됐다.그러나 포철 한전 한통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는 다소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끝냈다.
증권 보험주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반도체주가 포함된 전기기계를 비롯,고무 비금속광물 1차금속 철강 등은 큰 폭 내렸다.
프로그램매도는 차익거래 2758억원,비차익거래 2234억원 등 4992억원에 달하고 있다.프로그램매수는 차익거래 128억원,비차익거래 1105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656억원,기관은 32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며 기타법인도 3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개인은 40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48개를 포함, 383개였고,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를 포함,442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3억1748만주,거래대금은 2조3188억원으로 활발한 모습이었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 시장의 폭락과 함께 지수 100선이 무너졌으나 거래소시장이 다시 회복세로 돌자 덩달아 지수를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지수관련 대형주중 동특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통프리텔 한국정보통신,쌍용정보통신 등 정보통신주,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 등 인터넷주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국민카드도 3.37%가 오른채 마감됐다.하나로통신 SBS 씨앤에스 드림라인 등은 내렸다.
개인이 3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 각각 16억원,24억원을 순매수했다.기타법인은 5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21개 등 16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374개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억1158만주,거래대금은 7598억원으로 극히 위축된 모습이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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