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 등 지수관련주와 새롬기술, 한글과 컴퓨터 등 대표닷컴주는 수급불균형과 상승모멘텀의 부재로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도주로 꼽히는 신업종대표주는 이네트, 앤씨소프트, 다산인터네트, 퓨쳐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이다.
현대증권은 이들이 ▲ 확고한 수익모델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인텔(반도체칩), 썬마이크론시스템즈(컴퓨터서버), 시스코(통신장비), 아리바(B2B 솔루션) 등 동업종내 대표주(기술 및 시장점유율)가 강세를 주도하면서 이들 국내 대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 대부분 코스닥 대표주자들이 과도한 유상증자로 움직임이 둔화된 반면 이들은 유통물량이 적어 탄력적이며 ▲ 신규등록 뒤 기관매도가 일단락돼 물량압박이 줄고 ▲ 향후 기술력과 수익성, 성장성면에서 기관과 외국인들의 주매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이들 종목들이 시장으로 전면부상하는 것은 코스닥 시장이 기업가치를 반영한 건전한 시장의 모습을 찾는 시금석이 되고 또 벤처기업의 평가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장의 질적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 투자전략팀의 류용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나스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변화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대책으로 관심도는 높으나 아직 시장체력이 한계를 보이고 있어 동반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신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매매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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