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화증권, 은행주 비중확대 추천

  • 입력 2000년 9월 4일 14시 36분


한화증권은 다음달이후 은행권 구조조정의 구체화로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며 이달중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4일 `은행권: 올해는 클린뱅크 원년'이라는 산업분석 보고서에서 은행주가 지난 5월이후 시장 대비 초과 수익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개별은행의 진로 등이 결정되지 않아 단기적으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ance)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 3개월후를 볼 때 시장 테마주로서 은행주는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10월이후 개별은행권의 합병 방향, 공적자금 투입규모와 시기가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신뢰도를 회복할 계기가 되고 자본확충이 되면 내년부터 수익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구조조정 일정이 단축될 경우 은행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더욱 증가하리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한화증권은 은행권 2차 구조조정에 대한 지연은 은행주의 주가를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 임일성 애널리스트는 "8대 시중은행의 주가대비 반기 명목 주당순자산(PBR) 배수는 0.99배로 장부가 수준이나 향후 수익 창출력과 자산가치 증가를 비교하면 은행주는 최소 50% 수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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