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선거 때니까 (대권론) 나오는것 아니냐…"

  • 입력 2000년 8월 25일 16시 57분


▽대학 구조조정을 제조기업 대량생산 공장의 원가통제 방식으로 꾀함으로써 대학의 발전과 질적 향상에 역행하는 것이다(서울대 교수협의회, 25일 교육부가 마련중인 국립대 발전계획안에 반대하며).

▽반응은 작가나 연출가가 아니라 관객의 것이다. 우리는 작품 방향만 제시할 뿐이다. 이것이 관객에 대한 예의라고 본다(서울연극제 개막작 연출을 맡은 현대 연극계의 거장 로버트 윌슨, 25일 이것이 무엇이라고 말하기보다 무엇이냐고 묻는 작품을 만든다며).

▽선거 때니까 나오는 것 아니냐. 청년들에게 물어보면 누구나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얘기한다(서영훈 민주당 대표, 25일 일부 최고위원 경선후보들이 대권을 거론하는 데 대해).

▽김영삼 전대통령에게 기자회견문을 써준 사람들이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 대해 인식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청와대 관계자, 25일 김전대통령의 통일정책 비난에 대해 전직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야당처럼 비판할 수도 없고, 완전한 공조가 회복되지 않은 어정쩡한 상태에서 찬사를 늘어놓을 수도 없는 것 아니냐(자민련 당직자, 25일 국민의 정부 전반기 평가를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이유).

▽당시 상황에서 냉각기를 갖는 게 우리당에 필요하다고 봤다(강운태 민주당 의원, 25일 한나라당과의 대치 속에서 국회 단독 소집을 위해 출국하지 말라는 당의 명령을 어기고 출국한 데 대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