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인터넷 관련주의 향후 전개방향'이라는 산업분석을 통해 인터넷 관련주들은 그동안 포털→네트워크 장비→하드웨어→솔루션.소프트웨어(S/W)→전자상거래 등으로 순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국 나스닥시장과의 동조화 현상으로 인터넷주들이 상승 국면을 연출하면서 새롬과 다음 등 포털업체들은 지난해 10월이후 큰 폭의 주가상승을 시현했다.
이어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로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급증했으며 실제로 포털업체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올초까지 주가가 하락할 때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은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개인 PC에서도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 하드웨어 업체들이 수혜를 받았으며 하드웨어가 갖춰지면서 자연스럽게 솔루션이나 S/W에 대한 수요증가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밖에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S/W가 다 갖추어졌다면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에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 업체가 큰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 정인기 연구원은 "인터넷 활용산업은 인터넷 경제의 최상위 개념으로 향후 인터넷산업의 전개방향을 선도할 것"이라며 "특히 정보중개로 분류되는 포털이 매우 유망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포털은 검색엔진으로 인터넷을 연 출발점이었지만 결국 각종 컨텐츠와 전자상거래 등을 포괄해 중요성이 날로 커질 것"이라며 "이는 인터넷의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라는 속성에서 비롯되며 사용자들에 대해 무료 서비스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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