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계 평화대회'가는 녹색연합 이유진 간사

  • 입력 2000년 7월 19일 17시 06분


오는 21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과 맞물려 개최되는 '세계 반기지 평화대회'에 한국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는 이유진(녹색연합)간사를 만나, 이번 대회의 의미와 활동내용을 들어봤다.

▲한국측 대표는.

-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김동심, 정유진씨가 함께 간다.

▲어떤 활동을 하나.

- 20일 11시 40분 서울을 출발해서 오키나와에 도착한다. 우선 '가데나' 미군기지를 포위하는 '인간띠잇기'행사를 약 2만5천여명의 일본인들과 함께 펼친다. 또한 미군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의 NGO단체들과 국제연대회의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알리고자 하는 주된 이슈는.

- 20일부터 24일까지의 5일동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매향리 미군 폭격장의 문제와 요즘 밝혀진 미군의 독극물 무단방류에 대해 전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으며 서명운동과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대표로서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의미는.

- 이번 독극물 무단방류 문제만큼은 꼭 사과를 받아내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요구하는 미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주한 미사령관의 퇴진을 이루고 싶다. 이러한 미군 문제는 더이상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건일/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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