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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19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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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지난해 대회가 열렸던 올드웨이벌리GC가 메이저대회 개최지로서는 너무 평이하게 셋업돼 줄리 잉스터(미국)가 16언더파 272타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고 판단했기 때문.
티샷을 평균 240야드 이상 날려 페어웨이에 적중시키면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페어웨이 양쪽에 해저드도 많아 자칫 삐끗 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
○…이번 대회 홍보를 위해 19일 3홀 시범경기 에 출전해 로라 데이비스(영국)낸시 로페즈 미셸 맥간(이상 미국)과 성대결을 펼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연습중이던 박지은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으며 선전을 당부하기도.
한편 대회장소인 메리트클럽 회원으로 알려지는 조던은 이날 5000여명의 팬들을 몰고다녀 식지않는 인기를 과시.
○…올 US여자오픈에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2명이 많은 10명의 한국낭자군이 출전.대기선수였던 재미교포 제니 박(28)이 행운의 출전티켓을 얻었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재미교포 노재진(22)은 최종 지역예선에서 출전권을 획득.
○…19일 오전 한국낭자군중 김미현과 박지은 강수연 제니 박이 함께 연습라운딩을 하며 우승의지를 서로 북돋워줘 눈길.김미현은 당초 이날 오후 연습라운딩을 할 예정이었으나 나머지 세 선수가 같은 조로 연습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정을 바꿨다는 후문.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준우승자인 강지민(애리조나주립대)에 대한 현지언론의 관심이 각별. ‘시카고트리뷴’은 “강지민은 박지은 이후 미국에서 활약중인 한국여성골퍼중 최고의 아마추어”라고 칭찬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중 최고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안영식기자·리버티빌·외신종합>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