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인철/강의실 휴대전화사용 자제를

  • 입력 2000년 7월 13일 18시 58분


요즘은 휴대전화가 없으면 원시인이라고 불릴 정도다. 그런데 강의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은 정말 문제가 있다. 교수님이 강의하는 도중에 여기저기서 벨소리가 울리는 것이 다반사다. 강의실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통화를 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교수님과 다른 학생들이 언짢아하는데도 신경쓰지 않은 채 말이다. 하루는 교수님께서 강의시간에 통화하는 학생을 보고 밖에 나가서 통화하면 안되겠느냐고 사려 깊게 말씀하셨다. 그 학생은 아주 태연하게 강의실을 나가 10분 정도 통화하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강의실에 들어왔다. 통화를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지는 않은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장인철(대학생·대전 대덕구 중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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