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달러화 1,114원대로 하락, 개입이 관건

  • 입력 2000년 6월 29일 09시 39분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강도에 따라 환율하락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와 같은 1,116.20에 개장한뒤 월말분위기가 확산되고 외국인 주식순매수행진이 이어지자 9시36분 1,114.80으로 하락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매수세는 여전히 찾아볼수 없다"면서 "반기말 외대상환 및 송금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말네고물량도 본격적으로 출회될 것이기 때문에 당국이 얼마나 물량을 흡수하느냐에 따라 환율하락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정책적매수세가 대기매물을 모두 흡수할때까지는 바닥확인작업이 종료되는 것으로 판단하기 이르다"면서 "자율적인 반등은 있을수 없으며 당국과 국책은행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뿐"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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