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외국인 주식순매수로 달러화 1,116원선 하락

  • 입력 2000년 6월 28일 18시 00분


월말네고장세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규모가 급증하자 달러화가 1,116원선까지 하락했다.

2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30전 높은 1,118.40에 개장한뒤 월말네고물량 출회부담에 따라 장중 내내 하락압력에 시달렸다.

대우부실DA관련 손실분 커버수요가 1억5천만달러 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주식순매수자금이 1억달러이상 출회되고 4천만달러의 투자펀드 설정용 외자유입에 이어 업체네고물량이 가세되자 1,117원 밑으로 하락했다.

이후 당일 외국인 주식순매수분(1,849억원)중 현대전자 매수분(1,400억원)이 추가로 매도되자 1,115.90까지 낙폭을 넓힌뒤 1,116.2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반기말 특수수요가 있었지만 월말네고물량이 있는 가운데 외국인주식순매수분이 2억달러나 쏟아지자 환율낙폭이 깊어졌다"면서 "내일 1,115원선에서 개입이 단행될지 여부에 따라 환율반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이번주들어 매수를 중단했던 역외세력이 현재 런던시장에서 매도에 나서고 있다"라면서 "월말까지는 최소한 1,114원까지 추가하락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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