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추천 새책]'60초 소설'

  • 입력 2000년 6월 27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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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소설' 댄 헐리 지음/류시화 옮김/웅진닷컴 펴냄/212쪽 7000원▼

세계에서 단 한 사람밖에 없는 60초 소설가 댄 헐리. 낡은 타자기와 접는 의자를 들고 뉴욕 맨하탄으로 걸어나가 최초로 '60초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철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기자가 되었으나 훗날 60초 소설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다. 미국 전역을 여행하면서 1분에 한 편씩 2만2613명의 삶을 소설로 써서 피플지, 뉴욕타임스등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60초 소설이라는 짧은 형식에도 불구하고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재치있게 담아낸다. 아마존닷컴의 평가대로 그는 다른 사람들의 삶속으로 파고드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듯하다.

그의 글은 놀랍고 감동적이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60초소설을 쓰고 있다. 그의 사이트 www.instantnovelist.com는 한달에 5백만명이 찾는 미국 최고의 인기사이트이다.

옮긴이 류시화도 240초만에 발문을 썼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시인은 거리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라는 워즈워드의 말과 '현실이 소설보다 더 놀랍다'는 베어드 스폴딩의 말이 어울리는 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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