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실적, 안정성,저평가 3박자 갖춘 기업 21개-한양증권

  • 입력 2000년 6월 1일 08시 49분


한양증권은 1일 실적과 안정성, 저평가 등 3박자를 갖춘 21개 기업을 선정했다.

한양증권은 거래소 12월 결산법인중 우선 98년과 99년의 EPS(주당순이익), CFPS(주당현금흐름), 영업이익률을 비교해 3가지 항목이 모두 증가세를 유지한 기업들을 가려냈다.

이어 올 1.4분기의 매출이 전년 매출에 비해 25%이상 늘고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높은 기업으로 범위를 좁힌 뒤 올 1.4분기 영업이익률이 5%이하인 기업은 제외해 모두 21개를 선정했다.

이같은 조건을 만족시킨 기업으로는 경동도시가스, 광전자, 극동전선, 대원제약, 동부한농, 동양기전, 롯데칠성, 삼성라디에이터, 삼성전자, 삼영전자, 삼익공업, 삼화콘덴서, 에스제이엠, 유성기업, 일정실업, 태평양, 포항제철, 한국가스공사, 한국유리공업, 한국전기초자, 한국폴리우레탄 등이다.

한양증권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과 EPS비교를 통해 실적호전형 기업이면서 안정성 지표인 CFPS 증가형 기업을 뽑았다"며 "실적 및 안정성, 저평가라는 3박자를 갖춘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증권은 현대사태로 인한 시장 부담은 완화됐지만 경기가 둔화기에 진입하고 있고 투신사 구조조정과 수익증권 환매 등 악화된 시장 여건이 모두 사라진 것이 아니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한 해외 요인으로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위한 여건은 아직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차별화되지 않은 반등이라는 점에서 조만간 선별화 가능성이 높고 제한적인 상승이 이뤄지면 추가 차별화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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