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메모리얼토너먼트]타이거 우즈 '4승째'

  • 입력 2000년 5월 30일 19시 47분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25·미국)가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대회(총상금 310만달러) 사상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거뒀다.

우즈는 폭우로 경기일정이 하루 연기돼 30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뮤어필드빌리지GC(파72·7193야드)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추가해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공동 2위 어니 엘스(남아공)와 저스틴 레너드(미국)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회 창설 25년만에 2년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올 시즌 4승째를 올린 우즈는 지난해 가을부터 출전한 20개 대회 가운데 11번이나 우승했고 유럽투어를 포함 2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을 불과 두 번밖에 놓치지 않는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3월 베이힐인비테이셔널대회 우승 이후 두 달 만에 정상에 복귀한 우즈는 우승상금 55만8000달러를 추가해 PGA투어사상 단일시즌 최단기간 400만달러 상금을 돌파하는 신기록도 세웠다.

전반에 버디만 3개 낚은 우즈는 후반들어 13번과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2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해 라이벌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즈는 톰 레먼(미국)이 보유한 코스레코드(268타)까지 갈아치울 태세였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해 아깝게 기록경신에 실패했다.<콜럼버스외신종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